영화2020. 9. 15. 18:28

영화 타짜는 주연부터 조연까지 전부 임팩트가 장난이 아닌 영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임팩트가 있던 조연으로 곽철용이라는 캐릭터를 꼽을 수 있다.

 

 

1. 쟤들 얼굴 좀 보자

 

 

곽철용의 하우스에서, 고니와 고광렬이 돈을 많이 따니까, 따로 불러낸다.

 

 

 

2. 어이 젊은 친구, 돈이라는게 말이야 독기가 세거든.

 

 

 

고니와 고광렬이 들어왔을때, 고니에게 한 말.

 

 

 

3. 저분이 담이 작으시댄다. 뒤에가서 담 좀 키워드려라

 

 

 

곽철용이 한판 하자고 하니,

고광렬

"오늘은 원체 제가 시간이 없고, 제가 담이 작아서.."

곽철용

"얘들아, 저분이 담이 작으시댄다. 뒤에가서 담 좀 키워드려라"

 

 

 

4.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박무석이가 연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니가 화투패를 빼서 박무석이가 주머니에서 빼는것처럼 엮어서,

손목을 자르려고 한다.

그때, 짭새가 뜨고, 곽철용이 돈을 챙겨서 나가면서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고니

"대신 이 돈은 우리가 먹습니다. 신사답게.."

 

 

 

5. 나 깡패 아니다. 나도 적금 붓고 보험들고 살고 그런다.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니가 이런식으로 내 순정을 짓밟으면 임마 그때는 깡패가 되는거야!

 

 

고니와 고광렬이 술마시고 있던 술집에, 곽철용이가 들어와서, 화란이를 불러서 하는 말.

 

 

 

6. 니네하고 나하고 아주 전생에 인연이 깊구나. 이 스무장 세계 좁다. 튀지 마라.

 

 

곽철용과 화란이의 상황이 안좋아 보여서,

숨어있던 고니가 고광렬을 내몰면서,

"단속 나온 줄 알았네"

하면서 나타난다.

곽철용

"니네하고 나하고 아주 전생에 인연이 깊구나. 이 스무장 세계 좁다. 튀지 마라."

 

스무장 세계라는 표현은 섰다가 20장의 화투패로 하는 게임이라.. 화투판, 또는 도박판 이라는 의미로 보면 될 듯하다.

 

 

7. 무석아 쟤 이길수 있겠냐?

또 지면 넌 변사체가 된다.

 

 

고니와 고광렬이 나가고 박무석에게 하는 말.

 

 

8. 빈정상하면 죽던가

 

 

곽철용이 7땡을 들고, 2억을 태우면서 하는 말.

고광렬이 죽으면서,

"저 죽습니다. 아 저기 빈정 상한거는 아니구요."

 

 

9. 묻고 더블로 가!

 

 

고니

"제가 4 9 파톤데, 이거 돈 다시 빼시겠어요 아니면 묻고 더블로 가시겠어요?"

곽철용

"묻고 더블로 가!"

 

 

10. 넌 뭐야? 한끝? 한끝인데 5억을 태워?

 

 

곽철용이 7땡에 4 9 파토 나오고, 8땡에 4 9 파토가 나오고,

마지막에 두끝이 나와서, 패를 부러트린다.

고니가 한끝이라고 하자, 화투짝을 던진다.

 

 

11. 너 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냐?

 

 

 

나가기 전에 고니에게 제안한다.

"너 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냐?"

고니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12. 카메라도 안되고 약도 안되고,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내 돈 어딨어? 아 잘 모르시지.

 

 

곽철용이 박무석이를 의심한다.

볼링장 게임장 뒷편에서 볼링핀으로 박무석이를 내리친다.

박무석이는 진짜 변사채가 된다. ㄷㄷㄷ

 

 

13. 너 이새끼 명이 길구나.

 

 

고니가 죽을뻔한 위기를 면하고, 곽철용의 볼링장 사업장으로 쳐들어간다.

"너 이새끼 명이 길구나"

고니

"화란이 세란이 사러웠습니다."

 

 

14. 경우라, 막말로 세상에 경우란 경우는 우리가 다 어기고 살지만은,

너하고 나하고는 경우 따져야지.

근데, 본래 내 돈 아니냐?

이 경운 원래 쇼당이 안붙지

 

 

곽철용

"뭘로? 돈으로?"

고니

"그게 경우 아닙니까?"
곽철용

"경우라, 막말로 세상에 경우란 경우는 우리가 다 어기고 살지만은,
너하고 나하고는 경우 따져야지.
근데, 본래 내 돈 아니냐?
이 경운 원래 쇼당이 안붙지"

 

 

15. 너도 쟤처럼 목숨 걸고 배팅할수 있겠냐

 

 

고니

"대신 제가 2년동안 회장님 밑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용해

"회장님 이놈말 믿습니까?"

곽철용

"용해야 내가 너한테 하나 물어보자 너도 쟤처럼 목숨 걸고 배팅할수 있겠냐?"

 

 

16. 내가 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

그 나이때 달건이 시작한 놈이 백명이라 치면은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 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안경잽이같이 배신하는 새끼들 다 죽였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고니를 찔럿던 부하1이 운전을 하고, 고니는 조수석, 곽철용은 뒷좌석에 차를 다고 가고 있다.

 

고니

"광렬이형은 어떻게 하실껍니까?"

곽철용

"내가 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
그 나이때 달건이 시작한 놈이 백명이라 치면은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 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안경잽이같이 배신하는 새끼들 다 죽였다."

 

달건이는 건달을 거꾸로 한 말인것 같다. 건달 생활을 열일곱에 했다는 말.

안경잽이는 그냥 얍삽한 사람을 빗대서 하는 말로, 극에서는 고광렬이 안경을 쓰고 나왔고,

혼자 도망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광렬처럼 배신하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가는 그럼 놈들은 다 죽였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17.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새끼야?

 

 

곽철용

"고니야 담배하나 찔러봐"

부하1

"회장님 올림픽대로가 막힐것 같습니다."

곽철용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새끼야?"

 

이 마지막 대사를 남기고, 곽철용은 전사한다. ㄷㄷㄷ

 

 

 

Posted by 헝개
영화2020. 9. 15. 16:51

 

타짜는 허영만이 그린 만화로,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지리산 작두

2부 - 신의 손

3부 - 원 아이드 잭

4부 - 벨제붑의 노래

 

현재 3부까지가 영화화 되었고,

2부, 3부는 만화의 제목을 그대로 따라갔지만,

 

1부는 지리산 작두가 아니라, The Hight Rollers / The War of Flower 로 부른다.

 

 

영화 타짜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만화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유지하면서, 많은 부분을 각색했다.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 암살의 감독이다.

 

이후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지만, 등장인물과 일부 설정만 따오고 스토리는 산으로 갔다.

 

만화의 배경은 6.25전쟁이후인 50~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영화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김곤(고니)의 고향은 지리산 마을이고, 이곳에서 화투를 시작하게 된다.

 

만화의 부제가 지리산 작두인것은, 주인공 김곤(고니) 의 별명이 지리산 작두이다.

 

참고로, 영화는 2006년 9월 28일에 개봉했고,
같은날 개봉한 영화로 라디오스타가 있다.
두 영화의 주인공은, 각각 김곤, 최곤 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영화에서도 고니는 만화와 똑같은 작두를 가지고 다닌다.

 

박무석 일당에게 누나돈 훔친것을 다 날리고, 박무석을 찾아나선다.

영화에서는 인천의 허름한 노름판에서 평경장을 만나게 되지만,

만화에서는 철물점 사장님의 소개로 만나게 된다.

 

 

 

지포라이터로 손금을 비쳐보는 장면인데,

만화에서는 철물점 사장이 보고,

영화에서는 평경장이 보고 있다.

 

평경장의 본명은 평은수... 하지만 평경장으로 불리는 비밀은, 만화에서만 나온다.

노름을 끊고 경찰관이 되어, 경장까지 되어서, 평경장이었다.

 

평경장과 고니는 노름판의 설계자 정마담의 호출로, 도박판에 투입된다.

 

정마담의 역활이 영화에서 각색되면서 많이 늘어났다.

 

만화에서는 정마담과 그 남편이 평경장을 살해하고, 그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된다.

그 후, 고광렬을 따라 다니게 된다.

 

그리고, 만화에서는 건달 두목으로 곽칠성이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곽철용으로 나온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술집의 화란이 세란이가 나오고, 화란이가 곽철용과 고니의 사랑을 받는 역활인데,

만화에서는 화란이 미란이로 나오고, 곽칠성과 고니 사이에 있는 여자로 은주라는 일반인 여자가 나온다.

 

 

 

 

 

만화에서 고니가 곽칠성에게 가서 도박을 하는 장면에서,

노인네를 속임수로 잡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이 영화에서는, 고니가 곽철용의 판떼기에서 박무성을 잡는 장면으로 사용한다.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배안에서 도박을 하지만,

만화는 배안에서의 도박판은 중간에 나온다.

호구를 잡기 위해, 곽칠성과 고니가 합심해서 작업을 하고 성공해서 배를 빠져 나오는것이다.

 

이후, 고니와 박무성이 호구를 낚기 위해, 절에가서 판에 끼어드는데,

호구라고 하는 제3의 인물 정연일 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이름도 구라이다.

그가 바로 경상도의 짝귀였던 것이다.

 

 

 

영화에서는 짝귀가 짧게 나온다. 돈을 따고 나와서, 고니가 뒤쫒아가다가 짝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떻게 구라치는걸 알았는지 물어본다.

 

구라칠 때 절대 상대방 눈을 보지 마라

 

영화에서 짝귀는 손가락과 귀가 짤려있지만, 만화에서는 귀만 짤려있다.

 

 

정마담이 호구를 작업하는 중에, 아귀가 끼어든다.

화투판이 벌어지고, 고광렬이 속임수를 쓰다가 아귀에게 걸린다.

 

 

 

영화에서는 손목이 날아가고 끝나지만,

만화에서는 죽게 된다.

 

 

고광렬의 복수이자 아귀를 잡기위해 고니가 화투판으로 들어가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선 밑에서 한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장, 나 한 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장, 이제 정마담에게 마지막...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내패하고 정마담 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새끼야
증거? 증거있지. 너는 나한테 구땡을 줬을것이여 그리고 정마담한테 줄려는거 이거 이거
이거 장짜리 아니여? 자 모두 보쇼 정마담한테 장짜리를 줘서 이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

 

바둑판에 아귀와 고니의 손모가지를 묶어놓고 마지막패가 10(장) 이라는것에 도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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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