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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9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2019. 1. 19. 15:56

2000년 9월에 개봉한 영화다. 무려 19년이 지난 영화로,

 

지금은 이병헌 송강호라는 탑배우가 된 배우들과,

역시, 지금은 거장이 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이다.

 

 

 

 

남한병사 이병헌, 김태우

북한병사 송강호, 신하균

그리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중립국의 이영애..

 

19년이 지난 영화이니, 이병헌의 파릇파릇한 젊은 시절의 모습, 날 것 그대로 볼 수 있다.

송강호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넘버3 를 추천한다.

당시 신하균은 무명배우였지만,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다.

 

역시, 박찬욱 감독도 이영화가 성공하게 되고, 거장 감독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도 어울리면서, 엄청난 상업적 성공과 호평을 받게 되는데...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투동막골 등 남북한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불패 공식을 이어가는듯 하다.

 

 

북측 경비초소내에서의 총격사건이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북측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총상을 입게 되고,

남측 병사 1명도 총상을 입는다.

이 사건으로 남측과 북측은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게 된다.

남측은 북한에서 납치를 했다고 주장하고,

북측은 남한에 기습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서로의 의견이 대치되면서, 이영애..

단발머리 이영애가, 여군으로 분한 이영애가, 스위스 중립국의 입장으로,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투입이 된다.

 

 

이 영화에는 김현식, 김광석의 노래가 등장한다.

남한 병사들과 북한 병사들이 새벽마다 모여서, 어울리며, 형동생 처럼 친해지게 되고,

같이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고, 담배도 나눠피우고, 초코파이도 나눠먹고........

그 과정에서, 그런데, 어째서, 공기놀이, 손벽 밀치기 라니....

 

쉬리를 시작으로, 분단 국가에서만 가능한 이런 소재의 영화가 당시에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요즘에는 식상한 주제가 되었지만...

 

이 영화에서 눈여겨볼 장면은,

남한병사들과 북한병사들이 눈나리는 한겨울에 멀찌감치 경계태세로 마주 서있는 장면에서

중간에 소대장(?) 둘이 만나서 서로의 담배를 나눠피우는 장면이다.

 

이 한 장면이 이 영화 전체를 이야기해주는 듯 하다.






엔딩에서는 남북한 병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있었던 장면으로 마무리가 된다.




Posted by 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