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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28 고양이, 베르나르베르베르
  2. 2019.01.07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책책2019. 1. 28. 23:26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고양이

 

원제는 Demain Les Chats

 

 

개의 생각 :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은 신이 분명하다.

고양이의 생각 : 인간은 나를 먹여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 작자미상 

 

 

이 책은 1인칭 시점에서 진행이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암고양이 바스테트이다. 즉, 이 책은 전지적 고양이 시점 (사실은 1인칭 고양이 시점)으로 쓰여져 있다.

 

 

 

 

 

암고양이 바스테트와 그의 집사  암컷인간 나탈리.

 

그리고, 가끔 바스테트의 집에 놀러오는 나탈리의 남자친구 수컷인간 토마.

 

그리고, 어느날 집사가 데려온 수컷 고양이 펠릭스.

 

사실, 바스테트는 펠릭스에게 관심도 없다. 그런데 어째서..

 

펠릭스와의 사이에 아이(고양이)가 태어난것이냐?

 

아무튼, 어느날 바스테트는 엄마가되어 버리고, 그의 아이(고양이)의 이름은 안젤로이다.

 

 

그리고, 바스테트의 옆집에 사는 수컷 고양이... 바스테트가 사모하고 동경하는 수컷, 피타고라스.

 

피타고라스를 돌봐주는 집사 소피..

 

 

그 외에 수많은 고양이와 동물들 등장한다.

 

 

 

 

 

 

 

수인공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굉장히 도도하며, 자뻑 스타일이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가장 우월한 존재이다.

또한 모든 이와 소통하기를 원한다.

고양이, 인간, 쥐, 호랑이, 또 각종 식물들까지 모두와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

 

배경은 역시 프랑스.. 작가가 돌아다녀본 실제 장소들이 나온다.

때는 바야흐로 시위가 점점 고조되고 내전의 양상이 나타난다.

살인 폭탄테러등의 테러를 넘어서 내전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게된다.

내전 이후에는 쥐를 통해 전염된 페스트로 인해 또다시 엄청난 사람이 죽게 되고,

 

쥐들이 여기저기 창궐하며, 강력한 인해전술이 아니라 쥐해전술?로 인해, 공격성이 극대화 되게 된다.

 

 

바스테트는 옆집에 사는 수컷고양이 피타고라스에꺼 뻑간다.. (다른말로 사랑에 빠졌다.)

피타고라스의 이마에는 USB 포트가 달려있고, 실험실에서 태어나, USB 를 통해 인간들의 정보를 흡수한

지능이 높은 고양이이다.

 

피타고라스는 바스테트에게 인간들의 역사.. - 그렇지만 고양이는 어디에나 등장한다. - 및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는 페스트와 쥐들의 공격으로 황폐화된 프랑스에서 쥐들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군대 ( 또는 사조직?) 을 규합하게 된다.

 

 

고양이를 굉장히 의인화가 아니라 지성,감성화 하고 있다.

바스테트는 피타고라스와의 섹스를 갈망하는 애엄마?...

아무튼 책이지만 19금 일수 있는 부분도 나오긴 하다만, 동물이야기니 뭐..

 

 

 

책은 양장본으로 2권으로 되어 있는데, 권당 240페이지 정도로 짧다.

 

신 양장본을 생각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 분량이다.

굳이 2권으로 낼 필요가 있을까.. 2권으로 해야 책값이 올라가니.. 뭐..

아무튼, 책의 내용이나 진행방식이나 굉장히 따라가기 쉽게 쓰여졌다.

신에 비해서, 문채도 가볍도 쉽게 쓰여있다.

 

고양이에 대한 시각도 넓힐수 있고, 재밌는 책이다.

 

바스테트는 혹시, 신 후보생이었다가 신이 되었다가 행성이 되었다가, 책속으로 들어간 미카엘의 환생이 아닐까?

 

Posted by 헝개
책책책2019. 1. 7. 00:06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 우리는 신

 

2권 신들의 숨결

 

3권 신들의 신비

 

 

한권 한권이 페이지가 상당히 길어서, 국내에서는 각권이 2권의 책으로 분리되어, 총 6권으로 출간이 되었고,

양장본으로는 3권으로 출간이 되었다.

 

6권으로 분리된 책에서는, 각각 분리되기 전의 책의 페이지 번호를 따라가고 있다.

 

즉, 1,2권, 3,4권, 5,6권은 각각 연속해서, 페이지 번호가 메겨진다.

페이지 번호의 비밀은 책의 마지막에 가서 나타난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페이지 번호의 비밀은 적지 않았다)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되며, 미카엘 팽송이 신이되기 위한, 수업을 받으며,

신 후보생들과의 대결 및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내용이다.

 

특이한점은, 책의 5~10% 정도를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라는 책의 내용이 나온다.

 

책 이름에서 보듯이 모순된 말로, 특이하다. 신에서는 이 책(백과사전)의 저자를 에드몽 웰즈 라고 하고 있다.

 

에드몽 웰즈는 미카엘 팽송의 천사시설 스승이었다고 하며, 신에서는 같은 신 후보생이자, 정신적 지주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읽기 어렵고 딱딱한 백과사전같은 것으로, 책의 각 단윈마다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이로인해 책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물론, 백과사전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간 설명이 되기도 하며, 앞으로 나올 신에 대한 설정도 해주기도 하고, 어떨때는 갑툭튀... 느닷없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책 앞부분에서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가 나오는데, 이를 미카엘 팽송만이 풀수 있는 문제로 설정이 된건가..

모두가 기다린 사람이 미카엘 인것이기 때문일까..

 

아무튼, 우리가 알고 있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아침엔 다리가 4개, 점심엔 다리가 2개, 저녁엔 다리가 3개인것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정답은 인간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다르다.

아래와 같다.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있고,

부자들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만약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이 책에서 이 수수께끼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고, 생각하게 하는데, 결국 책의 뒷부분에서 정답을 알려준다.

정답을 들어보면, 무릅을 탁 치는 뭔가가 없다.. 도대체 뭔 말장난인가 싶기도 하고, 어이없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

 

 

 

 

144명의 신 후보생이 나오는데, 이중에는 1호 지구에서 유명인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주변인물들은 다들 유명인사들이고,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들도 등장한다.

 


라울 라조르박 - 최종 우승자

에드몽웰즈 - 가상의 인물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세계관에서, 백과사전의 저자이고, 스승.

마타하리 - 미카엘의 여친

조제프 프루동 - 미카엘과 대립하는 인물

마릴린먼로, 귀스타브 에펠, 에디트 피아프, 시몬 시뇨레, 몽골피에, 생텍쥐베리, 마리퀴리, 등등등...

 


등장하는 그리스 신은

크로노스, 헤파이토스, 포세이돈, 아레스, 헤르메스, 데메테르, 그리고,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미카엘과의 또하나의 러브라인이기도 하다.

시시포스, 헤라클레스, 프로메테우스 등등...

 


그 외에도 엄청난 괴물들이 많이 나온다.

 

신을 영화화 한다면, 쥬라기공원을 능가하는 엄청난 SF 물이 될껏이다.

 

 

이 책의 숫자의 상징체계가 있다.

 

<0> 무 - 사랑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닫혀있다. 소설 처음에 등장하는 알을 의미한다.
<1> 광물 - 단지 선 하나로만 이루어져있다.
<2> 식물 - 땅에 속박되어있고 하늘을 사랑하는 존재.
<3> 동물 - 땅과 하늘을 모두 사랑하는 존재.
<4> 인간 - 3과 5의 교차점에 있고 동물이 될 수도 현자가 될 수 도 있는 존재.
<5> 깨달음을 얻은 인간 (현자) - 땅을 사랑하지만 하늘에 속박돼있는 존재.
<6> 천사 - 사랑으로 이뤄져있다.


<7> - 하늘에 속박되어 있다.

<7.1> 신 후보생
<7.3> 아이덴의 괴물들
<7.5> 보조강사들
<7.7> 스승 신들

 

<8> 신들의 왕 제우스 - 모든 것을 사랑하는 존재. 눕히면 무한이된다.
<9> 은하
<10> 우주
<111> "신"이라는 이 책을 읽고있는 혹은 읽었던 독자, 즉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결국 결말은 111 이라는 무시무시하고, 황당한 결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괭장히 특이한 인물이다.

신이 되기에는 뭔가 부족한 인물인데, 여러 신들은 주인공이라고,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

결과에 승복할줄도 모르고, 다른 신후보생을 살해하기까지 하고,

여러 여자들을 거느리는 여성 편력도 있어보인다.

 

성격도 괴팍하고, 호기심도 많지만, 또 이기적인듯 하기도 하다.

 

흔히 책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이 갖는 선량함이나 정의감 과는 괴리가 있어보인다.

 

어쨋거나, 전반부에서의 놀라움과 후반부에서의 길을 잃고 헤매는 듯한 내용이 있긴 하지만,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에서,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책은 아무나 쓰는것이 아니며, 작가의 놀라운 지식과 표현력, 활자를 살아숨쉬게 만드는 지식의 향연에 감탄을 금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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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