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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07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책책2019. 1. 7. 00:06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 우리는 신

 

2권 신들의 숨결

 

3권 신들의 신비

 

 

한권 한권이 페이지가 상당히 길어서, 국내에서는 각권이 2권의 책으로 분리되어, 총 6권으로 출간이 되었고,

양장본으로는 3권으로 출간이 되었다.

 

6권으로 분리된 책에서는, 각각 분리되기 전의 책의 페이지 번호를 따라가고 있다.

 

즉, 1,2권, 3,4권, 5,6권은 각각 연속해서, 페이지 번호가 메겨진다.

페이지 번호의 비밀은 책의 마지막에 가서 나타난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페이지 번호의 비밀은 적지 않았다)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되며, 미카엘 팽송이 신이되기 위한, 수업을 받으며,

신 후보생들과의 대결 및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내용이다.

 

특이한점은, 책의 5~10% 정도를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라는 책의 내용이 나온다.

 

책 이름에서 보듯이 모순된 말로, 특이하다. 신에서는 이 책(백과사전)의 저자를 에드몽 웰즈 라고 하고 있다.

 

에드몽 웰즈는 미카엘 팽송의 천사시설 스승이었다고 하며, 신에서는 같은 신 후보생이자, 정신적 지주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읽기 어렵고 딱딱한 백과사전같은 것으로, 책의 각 단윈마다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이로인해 책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물론, 백과사전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간 설명이 되기도 하며, 앞으로 나올 신에 대한 설정도 해주기도 하고, 어떨때는 갑툭튀... 느닷없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책 앞부분에서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가 나오는데, 이를 미카엘 팽송만이 풀수 있는 문제로 설정이 된건가..

모두가 기다린 사람이 미카엘 인것이기 때문일까..

 

아무튼, 우리가 알고 있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아침엔 다리가 4개, 점심엔 다리가 2개, 저녁엔 다리가 3개인것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정답은 인간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다르다.

아래와 같다.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있고,

부자들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만약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이 책에서 이 수수께끼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고, 생각하게 하는데, 결국 책의 뒷부분에서 정답을 알려준다.

정답을 들어보면, 무릅을 탁 치는 뭔가가 없다.. 도대체 뭔 말장난인가 싶기도 하고, 어이없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

 

 

 

 

144명의 신 후보생이 나오는데, 이중에는 1호 지구에서 유명인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주변인물들은 다들 유명인사들이고,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들도 등장한다.

 


라울 라조르박 - 최종 우승자

에드몽웰즈 - 가상의 인물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세계관에서, 백과사전의 저자이고, 스승.

마타하리 - 미카엘의 여친

조제프 프루동 - 미카엘과 대립하는 인물

마릴린먼로, 귀스타브 에펠, 에디트 피아프, 시몬 시뇨레, 몽골피에, 생텍쥐베리, 마리퀴리, 등등등...

 


등장하는 그리스 신은

크로노스, 헤파이토스, 포세이돈, 아레스, 헤르메스, 데메테르, 그리고,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미카엘과의 또하나의 러브라인이기도 하다.

시시포스, 헤라클레스, 프로메테우스 등등...

 


그 외에도 엄청난 괴물들이 많이 나온다.

 

신을 영화화 한다면, 쥬라기공원을 능가하는 엄청난 SF 물이 될껏이다.

 

 

이 책의 숫자의 상징체계가 있다.

 

<0> 무 - 사랑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닫혀있다. 소설 처음에 등장하는 알을 의미한다.
<1> 광물 - 단지 선 하나로만 이루어져있다.
<2> 식물 - 땅에 속박되어있고 하늘을 사랑하는 존재.
<3> 동물 - 땅과 하늘을 모두 사랑하는 존재.
<4> 인간 - 3과 5의 교차점에 있고 동물이 될 수도 현자가 될 수 도 있는 존재.
<5> 깨달음을 얻은 인간 (현자) - 땅을 사랑하지만 하늘에 속박돼있는 존재.
<6> 천사 - 사랑으로 이뤄져있다.


<7> - 하늘에 속박되어 있다.

<7.1> 신 후보생
<7.3> 아이덴의 괴물들
<7.5> 보조강사들
<7.7> 스승 신들

 

<8> 신들의 왕 제우스 - 모든 것을 사랑하는 존재. 눕히면 무한이된다.
<9> 은하
<10> 우주
<111> "신"이라는 이 책을 읽고있는 혹은 읽었던 독자, 즉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결국 결말은 111 이라는 무시무시하고, 황당한 결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괭장히 특이한 인물이다.

신이 되기에는 뭔가 부족한 인물인데, 여러 신들은 주인공이라고,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

결과에 승복할줄도 모르고, 다른 신후보생을 살해하기까지 하고,

여러 여자들을 거느리는 여성 편력도 있어보인다.

 

성격도 괴팍하고, 호기심도 많지만, 또 이기적인듯 하기도 하다.

 

흔히 책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이 갖는 선량함이나 정의감 과는 괴리가 있어보인다.

 

어쨋거나, 전반부에서의 놀라움과 후반부에서의 길을 잃고 헤매는 듯한 내용이 있긴 하지만,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에서,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책은 아무나 쓰는것이 아니며, 작가의 놀라운 지식과 표현력, 활자를 살아숨쉬게 만드는 지식의 향연에 감탄을 금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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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