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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8 파이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얀 마텔
책책책2019. 3. 28. 14:43

파이 이야기


영어로는 Life of Pi

영화 제목도 라이프 오브 파이


그러나 국내 책제목은 파이 이야기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흔한 영화의 수법으로,

1부는 작가가 현재의 파이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게 된다는 내용.

2부는 파이의 모험 (조난) 이야기

3부는 구조후의 병원에서 이야기

 

1부는 프롤로그, 2부는 본편, 3부는 에필로그 격이라고 보면 된다.

 

1부 토론토와 폰디체리

 

주인공이 배를 타기 전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작가와 주인공이 만나서 주인공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게 된다.

주인공 시점과, 작가의 시점으로 나눠서 기록이 되고 있고, 각각의 문단의 폰트를 다르게 표시하고 있으니, 헷갈리지 않고 읽어 나가면 된다.

 

토론토는 캐나다이고, 폰디체리는 인도이다.

주인공 인도소년의 이름은 피신 몰리토 파텔, 그러나 자기 이름에 컴플렉스가 있어, 파이 피텔이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파이의 집안은 인도의 폰디체리에서 동물원을 운영한다.

파이는 여러개의 종교를 믿는 다종교인이다.

파이 가족은 정치적인 이유로, 동물원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게 된다.

대부분의 동물들을 정리하고, 일부 동물들은 데리고 가기위해 함께 일본 화물선 침춤호에 오르게 된다.

 

침춤호라니, 이름만 들어도 왠지 침몰할것 같지 않은가...

 

2부 태평양

2부는 이것저것 다 건너띄고, 배가 침몰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배가 침몰하고, 구명보트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 파이, 그리고 구명보트에는 몇몇의 동물도 함께 있다.

구명보트는 32인승이며, 깊이 1미터, 폭 2.4미터, 길이 8미터..

책 표지에는 엄청 작은 보트 같았는데, 그나마 크기가  좀 된다.

결국 동물들도 다 죽고, 리차드 파커라는 이름의 벵갈호랑이와 함께 생존하게 된다.

언제 자신을 잡아먹을지 모르는 거대한 호랑이.. 그래서 호랑이를 길들이고자 노력하면서,

채식주의자였던 파이는 물고기를 잡아 호랑이에게도 진상(?) 하며, 자신도 생존을 하게 된다.

 

이야기는 처음에는 잔잔하고 느리게 흘러다다가,

파이가 극한의 고통으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순간부터 빠르게 흘러간다.

또다른 조난된 인간을 만났다는 이야기는 과연 현실일까 허상일까..

 

정신착란으로 리차드 파커 (호랑이) 와도 대화를 나누기도 하다가,
어떤 섬에 도착했는데, 결국 그 섬은 식충섬이었다는데, 식충섬이 존재하는 것일까..

 

섬을 빠져 나오고 나서는 이야기는 별다른 내용 없이 멕시코에 도착했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급속도로 결론지어 진다.

멕시코 육지에 도착하고, 리차드 파커는 사라졌다는 것으로 끝나는데,

호랑이가 사람을 해치고 다니지는 않는건지 모르겠다.

 

 

3부 멕시코 토마틀란의 베니토 후아레스 병원

 

멕시코에서 구조된 후, 파이는 토마틀란이라는 지역의 베니토 후아레스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침춤호의 유일한생존자를 만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오카모토 토모히로 치바 아치로가 그를 찾아가서,

녹취를 한다. 3부는 녹취를 써 내려간 대화체로 되어 있다.

3부는 짧지만 강렬하다.

지금까지 동물이 등장한 이야기와, 동물 대신 선원과 어머니가 등장한다는 이야기..

둘중에 진실은 무엇일까..

 

글은 읽기 쉽게 잘 쓰여져 있고, 인도 소년, 227일간의 인도소년 표류기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다만 아쉬운점은, 소년의 정신착란 이후의 급격한 스토리 전개가 아쉽고, 환상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어렵다.

 

 

결론은 해피엔딩이라고 강조하며, 실제로 파이는 캐나다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다.

 

놀라운 소년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어, 영화도 찾아보고 싶은 욕구를 보태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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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