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8.11 아포칼립토 vs 최종병기 활
영화2020. 8. 11. 13:42

아포칼립토(Apocalypto)

 

 

2006년 개봉한 멜깁슨 감독의 영화로

리셀웨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이자 감독이다.

 

 

최종병기 활

 

 

 

2011년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영화이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으로 유명한(나중에) 감독이다.

 

 

아포칼립토의 배경은 평화로운 중남미 부족마을이다.

문명 이전의 평화로운 부족 마을에서 군집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부족장과 그의 아들 재규어발(주인공), 그리고 부족사람들은 사냥을 해서 마을의 공동의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문명 이전의 인류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알 수 없는 공포심만이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문명 이후의 인간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인간이 아닌가...

 

마야문명이라는 거대 문명도 자연앞에서는 초라한 인간들일 뿐이다.

 

마야 군사들은 마을을 불태우고,  원주민들을 도살하고, 사냥하고, 인질로 잡아간다.

부락마을에 원시적인 생활을 하던 원주민들에게 마야문명의 도시는 어떤 곳으로 와닿았을까

원시인들을 조롱하던 문명이지만, 그들도 대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무지하다.

비가 오지 않아 기우제를 기내면서, 원시인들을 인신공양으로 목을 치고 피를 뿌리는 짓을 자행한다.

 

 

 

최종병기 활의 시작은 1623년 인조반정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박해일,문채원 (아역) 의 집안은 광해군쪽과 연관된 집안일 것이다.

인조반정에 성공한 일당들은 광해군쪽 사람들을 숙청하게 된다.

아역 박해일,문채원은 (아역) 은 살아서 도망치고,

이경영집안으로 숨어든다. (집안끼리는 친구인듯하다)

역적의 집안의 아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박해일은 자신이 한탄스럽기만하다.

박해일,문채원이 성인이 된 1636년 병자호란으로 상황이 급변한다.

 

청나라의 조선침입으로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도망을 쳤다가 항복하고 만다.

청나라 군사들은 조선의 마을을 습격하고, 마을 주민을 도살하고, 인질로 잡아간다.

 

이는 아포칼립토의 마을 습격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청나라 군사들은 인질들을 이끌고 청나라로 간다.

청나라 부대중에 하나인 니루부대의 수장 류승룡과 니르부대, 황제의 아들중 한명인 박기웅이 등장하고,

박해일과 마주치는 장면에서, 부대원이 박해일을 공격하는 장면에서 부대원이 이겼을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에서,

역전되는 장면이 나온다.

 

 

 

 

 

아포칼립토에서도 원주민들을 풀어주고, 사냥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활에서도 청나라로 들어가기 전에 풀어주고 사냥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핵심 장면은, 추격전이다.

 

마야군사들은 재규어발을 잡기 위해 추격하고,

니르부대는 박해일을 잡기위해 쫒고 쫒기는 추격을 하게된다.

 

추격장면에서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을때, 재규어, 호랑이 덕에 도망을 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이처럼, 영화는 오마주 이상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표절이든 아니든,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최종병기 활은 잘 만든 추격액션영화이고, 논란을 제거하고 봤을때는 흥미와 메세지, 영상, 긴장감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영화이다.

 

Posted by 헝개